성인의 편평족은 선척적인 원인이 성장 후 잔존하는 변형과 후천적 편평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후천적 변형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는 소아마비, 뇌성마비, 뇌혈관 손상이나 질환 등의 신경 근육성 질환, 주로 당뇨의 합병증으로 발상하는 샤르코씨 변형을 포함한 말초신경의 병변에 의한 경우, 족관절이나 중족관절 등의 퇴행성 관절염, 류마토이드 관절염 같은 염증성 관절염, 외상 후에 발생하는 변형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하퇴 삼두근 또는 비복근의 경직과 후 경골근건의 기능 부전, 외상으로 인한 족저인대의 파열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한 편평족 변형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형이 심해지고 내측 혹은 외측 구조물에 퇴행성 변화나 역학적 부전이 발생하면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초기에는 종 아치 감소를 동반한 국소적 동통 및 부종이 관찰되나, 변형이 진행하면서 통증은 후족부 외측으로 진행됩니다.
족부 내측 아치의 침강 정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체중 부하시의 전후면 및 측면 방사선 촬영이 필요합니다. 강직성인 경우, 족근골 사이의 관계 및 연부 조직의 구조적 변화 유무를 보기 위해, 전후면과 측면뿐 아니라, 몇 개의 사면 사진이나 축상 사진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동반된 연부조직의 퇴행성 변화나 각 관절의 변성 정도는 MRI를 촬영하여 관찰할 수 있습니다.
편평족은 중요한 근육인 후경골근건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결국은 후경골근건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고 파열되며, 거골두가 족저부로 돌출되어 족저부 통증이 발생하고, 족저근막의 신장에 의한 발뒤꿈치 통증, 거골과 중골의 충돌에 의한 외측 통증, 신경의 견인에 의한 증상 등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를 후경골건 부전증이라 진단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