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리 방치 시 무릎 건강 위협… 근위경골절골술로 해결(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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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5-05-09 14:04 조회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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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
길을 걷다 보면 다리가 'O자' 형태로 휘어진 이른바 '오다리'를 가진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다리 모양은 외관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불편을 초래하며, 무릎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다리(내반슬)은 무릎 관절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양쪽 무릎 사이가 벌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와 같은 변형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된다.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좌식 문화에서 흔히 취하는 ‘양반다리’ 자세이다. 이 자세는 무릎 관절 외측의 인대와 근육을 반복적으로 긴장시키면서 관절 정렬에 변화를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다리를 바깥쪽으로 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잘못된 보행 습관이나 하체 근육의 불균형, 비만으로 인한 무릎 하중 증가, 운동 시 무리한 하체 사용, 성장기 동안의 뼈 성장이 불균형하게 진행되는 등의 요인이 오다리의 발생에 관여한다. 특히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는 무릎 주변의 골격이 아직 단단히 자리 잡기 전이므로,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지속되면 구조적인 변형으로 굳어질 수 있다.
오다리가 생기면 외관상 다리가 O자 형태로 휘어 보이는 것이 첫 번째 특징이다. 그러나 문제는 미용적 측면에만 그치지 않는다. 무릎 관절의 정렬이 무너지면서 체중이 무릎 안쪽 관절에 집중되고, 이로 인해 관절 내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것이 불편해지고, 무릎 안쪽에 뻐근하거나 날카로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상태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연골 마모가 점차 진행되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의 질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회복력도 떨어지므로 조기에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먼저 X-ray,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무릎 관절의 상태와 변형 정도를 평가한다. 관절 간격의 비대칭, 정렬 축의 변화 등이 확인되면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되, 통증이 지속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심화된 경우에는 근위경골절골술을 고려하게 된다.
근위경골절골술은 무릎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기 위해 경골(정강이뼈)의 상부를 절골하여 각도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이를 통해 무릎 안쪽에 집중된 하중을 바깥쪽으로 분산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수술은 변형 각도에 따라 정밀한 계산 하에 절골을 시행하고, 금속판으로 고정해 뼈가 안정적으로 붙도록 유도한다.
수술 후에는 약 4~6주간 목발을 이용한 보행이 필요하며, 이후 관절 가동성과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 치료가 병행된다. 초기에는 무릎의 운동 범위를 확보하고, 점차적으로 체중 부하를 늘리면서 일상 복귀를 목표로 한다. 특히, 근위경골절골술은 인공관절 치환술보다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젊은 연령대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치료법이다.
이처럼 정밀한 수술과 체계적인 재활을 동반해야 하는 만큼, 치료 성패는 병원 선택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무릎 관절 수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된 수술 기술을 갖춘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재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도 고려해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워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회복 속도와 수술 결과를 좌우한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오다리는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서 무릎 관절에 지속적인 손상을 주는 구조적 변형”이라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최근 치료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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