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괴롭히는 목디스크, 내시경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2025.03.10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센텀 작성일25-03-10 12:11 조회17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던 목디스크가 이제는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는 사무직 근로자, 고개를 숙여 공부하는 학생,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두 목디스크의 위험군에 속한다.
목디스크는 경추(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손상되면서 내부의 수핵이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원래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며 부드러운 움직임을 돕지만 잘못된 자세나 지속적인 압박, 노화로 인해 점차 약해지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제자리를 벗어나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된다. 이렇게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 목과 어깨 통증이 발생하고,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팔 저림,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단순한 결림이나 뻐근함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악화되며, 팔과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신경 마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이 우선 적용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디스크 탈출이 심해 신경이 강하게 눌리면서 팔과 손의 근력 저하, 감각 마비가 발생하거나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기존 개방형 수술보다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수술이 목디스크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수술법은 0.5~0.7cm 크기의 작은 절개창 두 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고 탈출한 디스크를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쪽에는 고배율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 부위를 확대해 확인하고,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넣어 눌린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를 제거한다. 출혈과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일상 복귀도 기존 개방형 수술보다 훨씬 수월하다. 신체 부담이 적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기존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수술은 신체적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비수술 치료에 가까운 과정으로 느껴지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신경 압박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디스크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 맞춰 들고, 장시간 숙여 보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의 위치를 조정해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놓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상태에서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1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해 근력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도움말: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
기사원문보기 https://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77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