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젊은층에서도 증가… 파열 정도 따라 수술 방법 달라(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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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5-02-11 11:08 조회3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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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던 회전근개 파열이 최근 젊은층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야구, 테니스, 골프 등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의 증가와 무리한 어깨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이나 활동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거나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팔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들거나 일상적인 동작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파열이 비교적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충격파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이러한 방법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만, 장기간의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완전 파열 상태라면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정형외과 김우석 원장은 “수술 방법은 파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소파열의 경우, 손상된 힘줄을 단일 봉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파열이 중파열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단일 봉합술만으로는 재파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중 브릿지 봉합술이 주로 시행된다. 이중 브릿지 봉합술은 두 줄로 봉합한 뒤 한 번 더 고정하여 단일 봉합술보다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 김우석 원장 (사진=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제공)
이어 “그러나 광범위한 힘줄 파열에서는 이중 봉합술이 오히려 힘줄의 긴장도를 높여 재파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다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봉합이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에는 역행성 견관절 치환술을 시행한다. 기존의 견관절 치환술과 달리 어깨뼈에 볼을, 팔뼈에 소켓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하여 회전근개 없이도 삼각근을 이용해 어깨를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공관절 수술이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또 “인공관절 수술은 봉합 불가능한 고령의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따라서 인공관절을 시행하기에는 나이가 많지 않거나, 봉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대파열 또는 광범위한 힘줄 파열의 경우 동종진피 조직을 이용한 수술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봉합할 수 있는 힘줄을 우선 봉합하고, 봉합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나머지 부위에 추가적으로 동종진피 조직을 이용해서 파열부위를 덮어주게 된다. 이는 인체의 피부에서 얻은 조직을 이식하여 파열된 힘줄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동종진피가 봉합부위의 치유를 도와주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관절경을 통해 좁은 시야로 넓은 부위를 재건해야 하므로 고난이도 수술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손상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술이 필요한 경우 고난이도의 술기가 요구될 수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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