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 인공관절 고민된다면(2024-01-2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센텀 작성일24-01-26 18:13 조회3,50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골연골이 닳으면서 뼈끼리 마찰이 일어나 무릎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다리의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특히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무릎 통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져 우울감이나 무력감에 빠지기 쉬우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남아 있는 연골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무릎 관절 연골 일부를 떼어내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연골 이식술로 치료한다. 그러다가 연골 손상 범위가 넓어지는 중기에는 미세천공술을 활용해 섬유연골을 재생하고, 연골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말기에는 기존의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한다.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젊고 미세천공술만으로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골 손상 부위가 넓은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에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과 초자연골을 이용한 치료제 ‘메가카티’를 적용할 수 있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무릎에 이식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이다. 골연골 손상 부위에 미세 구멍을 여러 개 낸 후 구멍 안에 카티스템을 채워 넣고 넓게 도포하면 약 2~3개월 후부터 줄기세포가 연골조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데, 연골이 1㎜도 남지 않은 환자가 카티스템을 이식한 뒤 1년 정도 지나면 연골이 정상 상태인 5~7㎜가 된다”고 설명했다.
▲ 김우석 원장 (사진=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제공) |
이어 “카티스템은 1회 치료로 높은 연골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으며, 수술 환자의 나이에도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 후 10년 이상 이식된 연골상태가 지속되기는 하나, 인공관절 수술을 100% 대체한다기보다 인공관절 재수술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주목적이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늑골(갈비뼈) 연골의 면역거부반응을 없앤 동종 초자연골 치료제인 메가카티도 이용되고 있다. 한 번 훼손된 연골에는 미세천공술을 쓰더라도 초자연골이 아닌 섬유연골이 재생되는데, 섬유연골 재생이 통증 감소와 운동력 회복이라는 효과를 가져다주지만, 섬유연골은 초자연골에 비해 탄력 등 내구성이 부족하다. 이에 미세천공술로 뚫은 연골의 구멍에 메가카티를 도포하면 섬유연골 보다 질 좋은 초자연골이 만들어진다.
김우석 원장은 “초자연골은 마찰계수가 얼음보다 낮아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고 탄력 또한 우수하다. 또 미세천공술이 손상 부위가 4㎠를 넘는 연골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인데 비해, 메가카티는 10㎠이하의 손상된 부위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재생이 되지 않아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카티스템이나 메가카티 치료제를 통해 자기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치료의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비교적 간단한 수술처럼 보이지만,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꼭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심층 상담을 거쳐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563313856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