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무릎서 '뚜둑' 소리날땐 전방십자인대파열 의심을(2023.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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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3-11-27 14:27 조회3,7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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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종종 의도하지 않은 무릎 부상을 입게 되는데, 그 중 흔히 발생하는 부상이 전방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에 위치하는 구조물로써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이들은 X자 모양으로 서로 교차하여 무릎 관절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무릎에 큰 충격을 받거나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어질 때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생기기 쉽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나뉘는데,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손상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비접촉성 외상은 주로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 발이 땅에 고정된 상태에서 갑작스런 방향 전환, 급격한 감속, 무릎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갑작스럽게 힘이 작용하는 등의 동작을 할 때 발생한다. 이 순간 무릎에서 '뚜둑'하는 파열음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며, 무릎이 붓거나 무릎이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 무릎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상된 인대는 스스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제때 치료해야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걸을 때 무릎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걷는 것이 불편해지고, 무릎을 굽히기 힘들어 운동범위가 줄어든다. 또 발을 디딜 때 무릎이 지탱하지 못하고 갑자기 구부러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장기간 방치하면 무릎 관절에 과부하가 누적되어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나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이학적 검사 및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하고, 연골과 같은 다른 구조물의 동반 손상 여부도 확인한다. 무릎 관절에 불안정성이 없고, 전방십자인대의 경미한 파열만 발생한 환자는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전방십자인대의 절반 이상이 파열되었거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면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십자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긴 수술시간으로 인해 수술 자체를 꺼려하는데,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합병증 발생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수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무릎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고, 재파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운동 중에 무릎에서 '뚜둑'하는 파열음과 함께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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