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반월성상연골판 파열치료효과 '봉합술 vs 절제술'(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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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3-10-16 15:13 조회3,9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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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체중의 지탱 뿐마 아니라 걷기와 달리기 등 일상생활에도 큰 역할을 한다. 다만 무릎이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무릎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데 반월상 연골판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내부의 안쪽과 바깥쪽에 한 개씩 위치하는 반달 모양의 섬유성 연골이다. 딱딱한 관절 사이에서 부드러운 쿠션 역할을 하면서 체중 전달, 외력 분산, 관절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및 윤활 기능 등의 역할을 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파열되기도 한다. 스포츠 손상, 비접촉성 손상,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이다. 스포츠 손상 중에는 특히 축구, 농구 등 방향 전환이 잦은 운동에서 자주 발생한다. 예컨대 농구에서 한 발을 바닥에 짚고 다른 한 발은 움직이는 피봇(pivot) 동작이나, 축구 도중 넘어지면서 무릎이 꺾이는 경우다.
비접촉적 손상은 외부 충격없이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방향 전환이나 정지시 위아래 뼈 사이에 반월상 연골판이 끼면서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변화는 말 그대로 나이들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50, 6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통증과 함께 무릎이 부어오르고 무릎이 갑자기 꺾이거나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 중 갑자기 다리가 덜컥 멈추는 '잠김'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손상 정도가 심해진다. 무엇보다 뼈 끼리 닿는 충격이 고스란히 관절에 전해져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증상호전이 가능하지만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사진]에 따르면 수술요법에는 봉합술과 부분 절제술, 이식술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파열된 연골모양, 파열 부위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진다.
김 원장은 "일반적으로 손상 부위에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찢어진 연골조직을 봉합하는 봉합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면서도 "봉합해도 치유안 될 정도로 파열됐다면 파열된 연골을 제거하고 다듬어주는 절제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술법은 연골판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바깥쪽 연골판은 파열 부위를 봉합한다. 반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안쪽은 파열 부위의 일부분을 절제한다.
간혹 봉합술이 가능하지만 절제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봉합하면 한 달 간 목발을 사용하지만 절제하면 목발없이 바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술 후 특별한 자가치료 없이 경과도 굉장히 빠르다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손해다. 김 원장은 "반월상 연골을 절제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렁뼈가 마모되면서 퇴행성 변화 그리고 관절염이 유발되기 때문에 언젠가는 타인의 연골을 이식할 수 있다"면서 "수술 후 다소 불편해도 가능하면 봉합술을 권장한다"고 설명한다.
기사원문 바로가기 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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