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원인부터 정확히 밝혀야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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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3-10-16 15:10 조회3,7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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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요통)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한 증상으로, 전체 인구의 80% 정도가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통증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서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과도한 신체노동, 특히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경우, 흡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은 척추관을 통해 내려가는 신경다발을 자극해 발생하므로, 허리는 물론 골반, 꼬리뼈, 엉덩이, 허벅지, 다리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다리의 감각 이상, 근력약화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원인 질환에 따라서 달리 나타나는데, 허리디스크는 의자에 앉거나 숙이는 자세에서 디스크 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심해지고, 척추관협착증은 걸으면 요통과 하지 저림이 심해진다. 또, 추간관절증후군은 허리를 뒤로 젖히고 부하를 가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척추 근육 피로로 인한 통증은 여러 부위 관련 근육의 뻐근함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요통은 통증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병력과 신체검진 소견을 종합해 가능성이 높은 원인 질병을 추정하고,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각종 영상검사와 신경검사로도 확진이 어려우면 의심 가는 신경, 관절, 디스크 등을 치료해서 통증이 호전되는지를 봄으로서 확진을 내릴 수 있다. 통증 관련 설문지를 통해 통증의 성격, 그로 인한 불편감,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삶의 질 저하 등을 평가하기도 한다.
▲ 이병용 원장 (사진=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제공)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수술환자는 전체 환자의 10% 내외이며, 대부분의 요통 환자들은 약물,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신경차단술과 같은 가벼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약물이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요통이 지속된다면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은 6~12주 정도의 보존적 요법에서 효과가 없는 경우, 신경 압박이 심해 대소변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하지 마비나 위축, 악성 종양이 확인된 경우, 장기간의 보존 요법을 실시할 수 없는 경우 등에 시행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고, 돌출된 디스크 등을 제거하는 시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고, 과도한 신체 노동은 피하며,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는 의자나 기구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전시에는 운전석 등받이를 100도 각도로 젖혀 등과 엉덩이를 붙여 앉으며, 무릎의 각도는 6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병용 원장은 “평소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적정 체중 유지 등으로 요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요통이 3개월 이상 만성화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증상과 통증 정도에 맞게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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