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ㆍ척추관 협착증의 차이?…허리 굽혀보면 안다.(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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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3-06-28 17:09 조회5,8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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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
일상생활 중에 허리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보통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게 되는데, 요통이 발생하더라도 무조건 허리디스크가 아닐 수 있다. 특히 노년층에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주위의 인대나 뼈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해 통증 및 각종 신경이상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척추관이 좁아져 하체로 가는 신경을 자극하면서 허리 통증은 물론, 엉덩이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터질 듯 아프다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이 눌려 통증이 악화되고, 쪼그려 앉거나 앞으로 굽히면 척추관 공간이 넓어지면서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만큼 60~7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이나 잘못된 자세, 외부적인 충격,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보행이 불편해지면서 발목이나 무릎 등 관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요한다. 우선 X-레이,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척추의 상태와 신경 압박 정도를 살피고 상황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증상과 상태에 맞춰 여러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다.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이같은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척추주사라고 하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특수 영상 증폭 장치인 C-arm 장비로 통증을 유발하는 미세한 신경가지를 찾아낸 후 미세 바늘을 신경 주변에 정확하게 위치시킨 후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주입된 약물은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통증을 개선한다.
하지만 일상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출혈, 흉터에 대한 걱정이 적고 감염이나 부작용의 발생 위험도 낮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재활 치료를 통해 척추의 기능을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하고 평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바른 자세를 통해 척추 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척추질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기피하거나 증상을 참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 이내이므로, 증상이 있을 땐 참지 말고 전문의와 개인의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허리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도움말: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
기사 원문 보기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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