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쑤시는 어깨… ’오십견’ 방치하면 환자 고통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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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7-07-27 09:42 조회20,2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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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밤마다 어깨가 쑤셔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오십견 환자들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 모양의 관절낭에 유착과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50대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확한 의학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오십견이 누구에게나 생기는 질환이라 의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겠지'라고
생각하고 참고 지내다가 통증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은 많은 환자들은 팔을 완전히 들어올리지 못해 세수하기, 머리 감기, 옷 갈아입기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불편감을 느끼게 되고, 유독 밤에 통증이 심해 야간통으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질환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3개월 이상의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병을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쳐 질환이
이미 만성화 된 경우 시술 또는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동결견(오십견)의 가장 일반적인 시술은 비관혈적 수동술이다. 비관혈적 수동술은 어깨 부위에만
마취를 시행하고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팔을 회전시켜서 어깨 내부의 유착을
풀어주는 간단한 시술 방법이다. 대부분의 동결견 환자들은 비관혈적 수동술을 통해서도
증상의 호전을 크게 기대할 수 있으며,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이 짧아 환자들이 크게 선호하는 방법이다.
아주 드문 경우이지만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건염 등이 동반된 특별한 상황에서는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아픈 어깨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유착된 관절낭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흉터가 거의 없어 여성들에게도 호응이 좋다. 어깨 부위 마취로 1시간 이내에 수술이 끝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오십견은 보통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건염과 달리 비수술적 치료로도 쉽게 완치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술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3-4주 이상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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