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아프고 손 저리면 목디스크 의심해 봐야(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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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9-05-17 01:02 조회17,5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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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스마트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린 현대인들은 목디스크의 위험이 높다. 흐트러진 자세로 장시간 모니터를 보며 일하거나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경추(목뼈)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7개의 뼈로 구성된 경추의 뼈 사이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조직이 있는데, 이 디스크가 후방으로 탈출되어 목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라 한다.
목디스크는 일종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시작된다. 보통 20세 이후에 디스크 퇴행이 시작되면서 디스크 내의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처럼 약해진 상태에서 가벼운 외상 또는 고개를 앞으로 쭉 내밀고 PC 모니터를 보거나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는 등 좋지 않은 자세가 지속되면 디스크가 후방으로 돌출되어 목을 지나는 신경들을 압박하게 되고, 튀어나온 디스크의 위치에 따라 어깨, 팔, 손저림과 통증, 감각저하 등 다양한 신경 이상증상을 동반한다.
목디스크 증상이 의심된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X-ray, CT등이진단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가장 확실한 검사방법은자기공명영상(MRI) 검사다. 그외에 보조적인 검사방법으로 근전도 검사를 하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자연 경과가 좋은 병으로 환자 대부분이 수술하지 않고 비수술적 치료로도 나을 수 있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푹 쉬는 것이다.
처음 발생했을 때 2일간은 염증을 줄이는 소염제나 근육이완제, 진통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물리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주사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디스크가 돌출된 부위에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디스크 주위에 가해지는 신경 자극을 감소시켜주어 최소 2주에서 수개월 동안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경우, 신경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근력약화가 동반된 경우, 중추신경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척수증이 있는 경우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
수술 방법으로는 문제가 생긴 디스크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한 후 디스크가 제거된 공간에 인공뼈를 삽입해 관절을 하나로 고정시키는 `경추유합술`과 인체 디스크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있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경추유합술은 목뼈 일부를 고정하기 때문에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지만,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자연스럽게 목뼈를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민 채 스마트폰을 하는 습관,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은 개선하고 목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원문보기 : http://news.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905030283&t=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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