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나 재채기 만으로 허리 통증 느껴지면 척추압박골절 의심(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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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1-03-18 18:03 조회14,4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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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와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노년층의 경우 하체 근력이나 평형 유지감각이 떨어져 있어 운동 중에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심한 골절상을 입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골밀도가 낮은 중년 여성과 노인층은 허리를 살짝 삐끗하거나 재채기 같은 사소한 외력에도 척추뼈가 주저앉아 압박골절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개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기침이나 재채기, 등이나 허리를 가볍게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허리와 그 주변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 통증 때문에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는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없는 듯하다가 움직이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중년이상의 여성이라면 척추변형으로 등이 굽어지거나, 보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가벼운 외상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과도한 힘을 준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거나 비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에는 주사바늘을 통해 골시멘트(골강화제)를 투여해 복원하는 척추체 성형술이나 골시멘트 주입 후 고정하는 척추 유합술 등이 있다. 성공적인 수술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환자의 연령층과 내과적 질환의 유무, 골밀도 상태 등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려면 젊을 때부터 뼈 건강을 지켜야 한다. 우리 몸은 보통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뼈의 칼슘 함유량이 최대이고, 이후로 50대까지 골 소실이 완만하게 이뤄지다가 그 이후로 빠르게 감소한다. 특히 여성이라면 폐경 후 칼슘이 급격히 소실되기 때문에 평소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최소 15분 이상 햇빛을 보는 게 좋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 “골절부위를 방치하면 주저앉은 부위에 미세골절과 통증이 심해지고 척추 변형을 초래하므로 적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골다공증성 척추압박의 예방을 위해서는 60세 이후에는 1~2년마다 정형외과를 찾아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sports.hankooki.com/lpage/life/202102/sp20210224164252136800.htm?s_re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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