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 악화시키는 휜다리... 휜다리교정술로 무릎 바로잡아야(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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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0-02-17 16:29 조회17,1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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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에 다리가 안쪽으로 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일명 'O'다리 라고하는 휜다리는 오랜 세월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처럼 의자 생활 보다는 좌식 생활을 해왔던 고령층이나 농사일을 많이 해 온 분들에게서 많이 보여진다.
오랜 좌식 생활로 인해 무릎이 틀어지면서 다리가 휘어진 것으로, 이처럼 휜다리 상태에서는 무릎 관절뼈의 내측에 체중이 쏠려 안쪽 연골이 쉽게 마모되고, 통증이 심해진다. 휘어진 오다리는 무릎 내측 연골의 마모 속도를 가속화시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휜다리는 주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중기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게 된다. 휜다리를 계속 방치해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하면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교정이 가능한 상태이고 내측 연골만 닳은 상태라면 ‘근위 경골 절골술' (휜다리 교정술)로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조치가 필요하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무릎 아래 정강뼈의 윗부분을 절개해 쐐기모양으로 벌린 후 금속판으로 고정함으로써 틀어진 관절각도를 바로잡아 다리를 일자로 곧게 펴는 수술이다. 휜 다리를 교정하면 안쪽으로 쏠렸던 체중이 바깥쪽 연골로 분산되면서 안쪽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는 현상을 막아준다.
수술 후에는 통증 호전이 확실하게 되어서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좀더 강도 있는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며, 휘었던 뼈가 제자리를 찾게 되어 1~2cm정도 키가 커지는 장점도 있다. 교정시에 삽입한 금속판과 나사는 수술 후 약 1년이 지나면 제거한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교정 각도를 정밀하게 계산함으로써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휜 다리 교정술이 무릎 안쪽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줄여 줄 수는 있지만, 연골 재생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교정술과 함께 줄기세포를 통해 연골을 복원하는 수술을 함께 병행하게 된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휜다리 교정술인 근위 경골 절골술은 무릎 관절염 환자 중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 전단계의 환자들에게 적용되며, 인공관절과 달리 본인의 무릎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조차 수술 시기를 놓치면 인공관절 수술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으므로, 오자형 다리로 인해 무릎관절 내측 연골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사원문보기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1300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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