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치료로 관절 보존을(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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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9-09-30 11:08 조회17,0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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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젊은층의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 원인은 헬스나 피트니스, 레저 스포츠, 비만 등 다양하다.
부모 세대만 하더라도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하면 무조건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는 줄 알았다. 참다못해 수술을 받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다 보니 수술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 이런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서 초기부터 병원을 찾고 있어 다양한 진행단계별 치료법들이 시행되면서 이런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진행단계별로 4단계로 나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운동과 약물,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치료가 진행된다.
이를테면, 연골이 닳아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는 1기에는 체중감량과 물리치료, 운동요법을 시행한다. 그리고 뼈가 거의 맞닿을 정도로 연골이 다 닳아 무릎통증이 심한 4기(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
문제는 주사, 약물, 물리치료로는 더 이상 호전이 되지 않고, 연골이 닳았지만 인공관절을 하기에는 젊은 연령층이다. 이 때는 연골이 닳아 찢어지고, 연골 손상이 더 심해지면 위아래 뼈가 닿으면서 걸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시기에 권장되는 것이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카티스템)이다. 제대혈 줄기세포 재생치료는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 줄기세포를 손상된 관절연골 부위에 안착시켜 관절연골을 재생시켜 주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인공관절수술없이 정상 관절연골은 손상시키지 않고 손상된 관절연골 부위에 대해서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며, 치료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연골 손상 이전의 정상연골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공관절과 같은 금속을 관절에 삽입하는 게 아니어서 감염이나 금속물 해리 같은 합병증의 염려도 거의 없다.
최근엔 줄기세포 연골재생주사와 함께 무릎 관절의 마찰을 막아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는 관절강주사인 '콘쥬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연골손상은 있지만 연골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인공관절수술을 받기에는 이른 퇴행성관절염 2~3기 환자들에게 점도와 탄성이 강한 고분자 물질을 관절강 내로 주입하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해 무릎 관절의 마찰을 감소시켜 염증과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연골이 모두 닳아 관절끼리 맞붙어 있는 말기 관절염 환자가 아니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골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굳이 인공관절수술이 아닌 기존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고 재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카티스템과 콘쥬란은 비만, 낙상 사고, 스포츠 부상에 따른 연골 조기 손상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 하겠다
기사 원문보기 :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7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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