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과 팔저림 증상이 ‘목디스크’ 때문? [이병용 원장 칼럼](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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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1-07-09 14:35 조회12,5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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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원장 |
장시간 PC앞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다보면 목과 어깨가 아프고 결릴 때가 많다. 하지만 목통증과 함께 두통이나 어지럼증, 팔과 손 저림이 수개월째 이어진다면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를 의심해 봐야 한다.
목 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지속적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제 자리에서 탈출해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 디스크는 목과 어깨에 오는 통증과 결림이 주요 증상이지만, 경추관으로는 머리와 어깨, 팔로 이어지는 신경도 함께 지나기 때문에 이 신경들을 건드리게 되면 두통이나 손, 팔 저림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디스크가 어느 위치에 얼마나 튀어 나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최근 목디스크가 사회적 문제가 되는 건 노인성 질환을 넘어 청소년부터 중장년 층까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현대병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경추 근육이 약해진 50대가 주 환자층이었지만 최근에는 PC와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젊은 층 환자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 환자들은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떨구고 있는 시간이 많아 목 부담이 커지게 되고 누적된 부담이 결국 목 디스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기에는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통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이 온다거나 어깨와 팔, 손 전체의 통증, 팔 힘이 없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또, 경막외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신경차단술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극심한 고통과 마비증세가 나타난다면 수술을 통한 치료를 고려해야한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절개 없이 구멍 두 개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재발이 낮은 편이다. 근육 손상 역시 기존 절개 수술보다 작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다는 장점도 있다.
목디스크는 다양한 증상들이 혼합되어 나타나다 보니 환자들이 엉뚱한 치료를 받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질병으로 오인했더라도 차도가 없으면 목디스크로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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