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부터 손목 저리고 아프다면 척골충돌증후군 의심(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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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2-03-04 19:20 조회10,5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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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위이기에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손목 관절은 수근골과 요골, 척골이 만나 이뤄지는데, 여러 원인으로 인해 요골이 단축되거나 척골이 길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척골충돌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많지만 작업 시 손목을 많이 사용하거나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동작을 많이 하는 목수, 엔지니어 등의 직업군에서 많이 발병한다. 또한 외부 충격이나 손목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인해 연골에 손상을 입은 경우 발병할 수 있다.
증상은 새끼손가락에서 손목 아래쪽까지 저리고 아프며 손목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서 손목을 사용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과 저림 증상이 손목에서 팔 전체로 퍼져 목 디스크로 오인되기도 한다.
문진과 촉진을 통해 척골충돌증후군이 의심되면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요골에 대한 척골의 길이를 측정하고, MRI 검사를 통해 척골 충돌로 인한 수근골의 변화가 생겼는지, 삼각섬유 연골과 인대에 손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척골충돌증후군을 확진한다.
충돌 범위가 크지 않고 뼈의 길이 차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보조기 착용은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해 손상된 조직이 다시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 김우석 원장 (사진=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제공) |
주사치료는 증식치료를 많이 시행하게 되는데,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상된 조직을 정상조직으로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짧은 시간으로 가능하고,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영상 검사 결과 척골의 길이가 요골보다 길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삼각섬유 연골 파열이 동반된 경우, 관절 손상으로 인해 관절염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길어진 척골을 단축시켜 충돌을 막아주는 척골 단축술이 있다. 이를 통해 길어진 척골을 단축시키고 2차적으로 발생하는 질환들도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손목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손목을 5~6주간 고정하고, 보조기를 착용해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손목 통증은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원인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평소 손목을 많이 쓰는 생활을 하는데 손목에 통증이 있고, 손목이 비틀어질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악화된다면 손목 척골충돌증후군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941255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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