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급증 외측인대파열 증상과 단계별 치료법(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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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4-09-11 18:14 조회9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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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가너 찢어지는 발목염좌 환자가 급증한다. 주로 등산이나 캠핑, 축구, 농구 등 야외 스포츠 활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시 발목을 헛디뎌 발생한다.
또힌 해변 모래사장 등 평평하지 않은 지면을 걷거나 뛰는 경우, 굽이 높은 슬리퍼나 샌들 같은 가벼운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에도 발목이 불안정해져 염좌 위험이 증가한다.
발목염좌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면서 발생하는 외측인대 손상이다. 통증, 부종, 압통, 멍, 운동 제한, 발목의 불안정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인대 파열 시 '뚝' 소리가 들릴 수 있고, 발목을 움직이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사진]에 따르면 발목염좌는 발목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1, 2, 3도 세 단계로 나뉘며, 단계 별로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다.
1도 염좌는 인대 섬유가 파열되지 않은 상태로, 섬유 주위 조직만 손상된 경우다. 4~6주 동안의 보존 치료로 대부분 호전된다.
보존 치료에는 휴식, 얼음찜질, 압박, 거상(RICE 요법)과 물리치료, 그리고 필요에 따라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2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 파열된 상태로, 1도 보다 통증이 심하고 부종도 뚜렷하다. 발목 움직임이 제한되며 발목이 불안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치료는 1도 염좌 처럼 보존 치료가 우선이며, 물리치료와 함께 3~4주 동안 깁스를 착용해 발목을 안정시킨다. 인대 강화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3도는 인대가 완전 파열된 상태다. 김 원장은 "발목의 연결 상태가 단절된 3도 염좌는 발목이 매우 불안정해지고, 통증과 부종이 심하며 발목 기능이 크게 저하된다"고 설명한다.
보존요법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인대의 완전한 복구나 재건을 위해 수술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법으로는 손상 정도와 발목 불안정성의 심각성에 따라 인대봉합술과 인대재건술로 나뉜다.
김 원장은 "인대봉합술은 수술 경험이 없는 인대에 주로 사용된다. 인대를 원위치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작은 절개를 통해 인대를 봉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인대재건술 보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한다.
인대재건술은 수술 후 재파열됐거나 인대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에 적용된다. 손상된 인대를 복구하기 위해 자가나 타가 건으로 인대를 재구성하는데 기존 인대의 강도보다 더 강한 인대를 만들 수 있다.
재파열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식된 인대가 뼈에 부착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술 후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김 원장은 "두 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어 환자의 발목 상태와 활동 수준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치료 후에는 꾸준하게 재활해야 재발을 막고 발목 기능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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