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무릎에서 ‘뚜둑’···전방십자인대 파열 의심(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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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4-04-25 17:16 조회2,7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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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질환은 주로 노인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젊은 세대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봄철이 되자 축구나 농구와 같은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병원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서 관절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X’자 모양의 구조물로,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운동 중 부상이 가장 많은 부위는 전방십자인대로,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 발이 땅에 고정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급격한 감속, 무릎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갑작스럽게 힘이 작용하는 등의 동작에서 ‘뚜둑’하는 파열음과 함께 관절이 뒤틀리거나 심하게 꺾이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이 불안정해져 연골에 더 큰 손상을 초래하고, 더 심한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따라서 2차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부상 초기에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손상 부위를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부분적으로 찢어지는 부분 파열과 힘줄 조직이 완전히 끊어져 절단되는 완전 파열로 구분된다. 부분파열의 경우 인대 손상이 크지 않으므로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우석 원장 (사진=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제공) |
이어 “그러나 인대가 절반 이상 파열됐거나 완전히 끊어진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인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무릎에 작은 구멍을 내고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 부위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다시 만들어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만은 환자들이 수술시간과 부작용에 대한 염려로 인해 수술 자체를 꺼려하는데,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약 40~50분 정도로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절개부위가 작아 흉터와 통증이 적고, 합병증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수술 후 4~5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하며, 이후 3~6개월 간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후 3개월 후부터 가벼운 조깅이 가능하지만 손상 부위와 환자 상황에 따라 스포츠 활동은 약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무릎에서 파열음과 함께 찢어지는 듯한 느낌, 부기와 통증이 있다가도 며칠이 지나면 증상이 가라앉아 그냥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렇게 증상을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등 2차 질환으로 진행되기 쉬우므로 통증을 느낄 때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보기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364626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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