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소실된 목디스크,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로 개선(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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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4-04-25 17:14 조회2,9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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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
책을 읽거나 PC나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쭉 빼는 자세를 수년간 지속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목과 뒷목, 어깨에 만성적인 통증이 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게 좀더 심해지면 팔과 손 저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마비나 감각 이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일반적인 목디스크 증상으로, 경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잘못된 자세로 인해 압박을 받아 밀려나오면서 경추 후방의 머리와 몸의 상반신으로 지나는 신경다발을 자극해 발생하는 것이다. 대게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륜이 살짝 찢어져 디스크 속의 수핵이 조금 밀려나온 상태를 목디스크 초기로 보고 있다.
목 디스크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혹은 생활습관 개선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통증이 다소 있는 경우라 해도 신경성형술 등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어 큰 수술이 필요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노화로 인해 디스크 내부 수핵이 거의 빠져나간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디스크 변성증으로 디스크의 기능이 소실된 수준이라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한 후, 인체의 디스크와 움직임이 거의 유사한 인공 디스크를 대신 삽입해 통증을 없애는 동시에 경추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해주는 수술이다.
수술은 3~4cm 정도 피부를 절개한 후 미세 현미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보며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와 뼛조각 등을 제거하고, 영상증폭장치(C-Arm)을 통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술 시간이 1시간 내외로 비교적 짧고,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보조기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며 일상으로 금방 복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디스크 자체를 반영구적 인공디스크로 교체하기 때문에 재발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경증의 목디스크 환자에게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할 필요는 없지만 중증 목디스크로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수술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단,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수술로서, 목뼈 주변에는 주요 신경과 혈관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수술 시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한 번 습관이 된 자세를 쉽게 고치기는 어렵지만, 평소 꾸준히 의식하며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이라며, “목디스크 증상이 의심되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악화되기 전에 미리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찰을 받고,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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