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아프면 오십견?… '회전근개파열'도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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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4-08-01 13:20 조회20,2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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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아프면 오십견?… '회전근개파열'도 의심해야
여름이 다가오면서 레저스포츠나 잦은 야외활동에 인해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깨 통증이 오면 낮에는 작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밤에는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중고를 치르게 된다.
보통 중년에 어깨통증이 오면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찾아왔다 호전되는 오십견 정도로 생각해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는 시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는 회전근개파열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깨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말로 일본에서 들어온 병명이다.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다.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은 보통 40~50대에 특별한 외상없이 어깨 통증과 함께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을 동반하는데, 여러 질환이나 가벼운 외상 등이 선행될 수 있지만 대부분 그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스트레칭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약 12~18개월 경과 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수동 조작술이나 관절낭 유리술 등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만약 관절 강직은 호전되었으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목 디스크, 어깨관절의 질환 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의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착각해 치료 없이 지내다가 통증이
심해져서야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회전근개란 팔을 들어 올리는 4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이 힘줄들이 변성되고 파열된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러운 퇴행으로 오기도 하지만 심한 운동이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파열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뒀을 때 통증이 심해지며, 어깨높이까지 올렸을 때 가장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선반 위에 물건을 올리거나, 머리를 빗거나 감는 동작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천안 정형외과로 알려진 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 김우석 원장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은
능동적 운동(환자 스스로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뿐만 아니라 수동적 운동(타인이 팔을 움직여 주는 동작)에도
심한 제약이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에 의한 경우라면 능동적 운동은 불가능할지라도 수동적 운동의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기 전 가벼운 손상이라면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파열이 진행된 경우라면 파열부위의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많은 어깨통증 환자들이 의료정보 및 자의적으로 증상을 판단해 부적절한 시술과 치료를 받으면서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데, 질환 초기에 MRI 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파악한 뒤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어깨질환은 치료보다는 관리가 중요한 만큼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27/20140627023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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