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허리디스크, 30분 만에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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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3-12-17 11:07 조회19,9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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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혹한과 잦은 폭설로 빙판길이 많아지면서 만성적인 허리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오랜 시간 어깨를 웅크리거나 허리에 힘을 주는 등 한 자세로 오래 보행하게 되면 근육에 무리가 오는데다가 차가워진 근육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도록 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혹한기 근육이 긴장한 상태에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근육이 긴장해 어깨나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도 있다. 겨울철 허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지속되면 전문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신경 있는 쪽으로 튀어나와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누르는 것을 말한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면서 신경이 붓게 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보통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수술부터 떠올리지만 질환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질환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주사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각하면 수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직장과 학업 등으로 바쁜 젊은 층들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은 통증이 지속되어도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천안 아산 지역에 위치한 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비수술 척추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며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들을 시행하고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에 가장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이 PEN신경성형술(내시경 신경유착박리술)이다.
PEN신경성형술은 척추의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한 후 특수한 카테터(가느다란 관)를 삽입하여 염증 유발물질 및 신경과 조직 간의 유착된 부분을 인위적으로 박리-제거하고 염증이 재발되지 않도록 약제를 주입하는 시술이다.
주로 이 시술법이 가능한 질환으로는 만성요통환자와 신경병증성 통증을 동반한 환자, 수술을 받지 않은 좌골 신경통을 호소하는 환자, 수차례의 경막 외 약물 주입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등을 들 수 있다.
신경성형술의 시술 시간은 약 10~2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부분마취)하에 시술을 시행함으로 전신마취의 불편함과 부작용이 없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대부분 치료 후 다음날 퇴원할 수 있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의 신경외과 전문의 이병용 원장은 “최근 허리디스크는 국민병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시행되고 있으므로, 허리통증이 지속될 경우 빠르게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EN신경성형술은 10~20분이면 끝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시술이지만 미세한 관을 시술 부위에 접근 시킬 때 신경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정밀한 치료법인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수술이 아니라 간단한 시술로 치료를 받는다고 해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2~3일 정도 목욕과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안정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치료 후 생활습관을 개선해 척추건강을 유지하며 재발 방지에 꾸준히 힘써야 한다.
이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을 위한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다. 올바른 식습관과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자제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평소 허리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을 시행하고, 업무 중간 또는 학업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10분 정도씩 스트레칭을 꾸준히 시행한다면 허리디스크의 공포에서 한 걸음 물러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사진: 천안 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 이병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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