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척추압박골절, 무심코 한 행동도 위험(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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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24-12-19 16:38 조회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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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는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하지만 빙판길 사고 뿐만 아니라 난방 기구나 장작처럼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도 척추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고령층은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노년층 골절의 주된 원인으로, 척추압박골절의 위험을 높인다. 뼈 속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구조가 약화된 골다공증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척추뼈가 주저앉는 형태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허리나 등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이 통증은 엉덩이로 번지기도 한다.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고, 누운 상태에서 자세를 바꾸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
초기에는 신경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척추가 뒤틀리는 척추 후만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심한 경우 허리가 굽는 변형으로 이어지며, 상태가 더 악화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어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초기 발견 시 보조기를 착용하고 안정을 취하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등 보존적인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골절의 압박 정도가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체 성형술은 부러진 척추뼈에 특수 의료용 골 시멘트를 주입해 뼈를 복원하는 시술로,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시간이 짧아 고령의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예방이 더 중요하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영양 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에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과도한 무게를 드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며 “가벼운 외상이나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 이를 간과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
기사원문보기 https://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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