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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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6-11-08 21:16 조회20,7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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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을 하는 30대 직장여성 김모 씨는 수년간 줄곧 하이힐을 신고 영업을 해오다 최근 제대로 걸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발을 자세히 관찰했더니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었고 발 모양도 변형됐다. 심한 통증을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결과 장기간의 하이힐 착용으로 인한 '무지외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게 되는 대표적인 족부질환을 말한다. 단순히 모양만 휘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온 뼈가 신발과 맞닿게 되며 걸을 때마다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선천적 요인으로는 원위 중족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 평발과 넓적한 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이 있고, 후천적 요인으로는 외상이나 하이힐 등의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무지외반증 치료는 크게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엄지발가락의 돌출 부위가 자극받지 않도록 신발 안에 교정 안창을 넣고,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신발을 신는 보존적 치료 방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변형과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수술을 생각해 봐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보통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해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것이다.
무지외반증은 수술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증상 초기라면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은 신지 말고, 오랜 활동을 한 경우 발바닥을 두드려주거나 지압, 족욕 등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줌으로써 발의 변형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 최진호 원장
원문보기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92302109923809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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