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디스크, 비수술신경차단술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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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6-05-19 19:41 조회21,1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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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혜민 기자] 주부 박 모씨(52세)는 얼마 전 손이 차갑고 저려와 병원을 찾았다. 기껏해야 수족냉증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의 원인은 다름아닌 목디스크였다. 몇 달 전 추운 날씨에 웅크리고 길을 걷다 빙판길에 넘어져 목에 충격이 가해진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목디스크로 발전한 것이다.
또 지난해 겨울 김장준비를 하던 김모 주부(대전, 50)는 소금에 절여진 무거운 배추를 옮기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처음에는 그다지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점차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통증이 심해지고 이제는 머리 감기도 어려울 정도로 허리를 숙이기 힘들어졌다. 병원을 찾은 A씨는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기온이 급감하면서 여기저기서 목이나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날씨가 차면 근육이 경직되고 몸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목 허리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게다가 이를 장기간 방치하면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
과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의 주요 치료수단은 단연 수술이었다. 그러나 증상 초기라면 굳이 수술이 아니더라도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만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없앨 수 있고, 이러한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중간 단계인 비수술치료를 적용해 볼 수 있다.
목 허리 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로는 고주파를 이용한 디스크 열응고성형술, 주사요법인 영상유도하신경차단술 등이 대표적이다.
천안 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에 따르면 신경차단술은 ‘C형 투사기(X-레이)’를 통해 목이나 허리뼈 등 척추로 들어가는 주사바늘의 경로를 눈으로 확인한 뒤 병변에 도달하면 주사바늘을 통해 약물을 주입해 병변 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없애는 수술이다. 약물은 바늘삽입시 통증을 줄이는 국소마취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및 그 주변에 염증을 줄이는 스테로이드제제와 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가 쓰인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고 생약성분의 유착방지제나 줄기세포주사 또는 DNA 주사를 스테로이드 대체제로 사용하고 있다.
약물이 정확히 주입되면5분 이내에 시술이 끝나므로 따로 입원할 필요가 없고, 한 두번의 주사치료만으로 병변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도 촉진시킬 수 있다.
수술적 치료에 비해 시술이 간단해 혈압 저하, 현기증, 구토, 시술 후 출혈, 감염 등 척추수술 시에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의 발생이 적은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목 디스크로 인해 생긴 목이나 어깨 상지의 통증 및 저린감, 어깨통증으로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오십견, 만성두통 등의 통증을 호전시키는데도 효과적이며, 특히 목과 허리디스크가 발생해도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수술에 대한 공포나 부담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환자들에게 널리 적용된다.
이병용 원장은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아직 마비증상이 없다면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며, 장기간 치료 후에도 통증으로 인해 일상이 불편한 경우 수술까지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경차단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척추손상 위험도가 높고, 전문의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성과가 달라지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천안 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에서는 목-허리디스크 환자들의 비수술신경차단술 치료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원문보기 : 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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