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스키장들이 개장을 알리며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이 시작됐다. 전국 곳곳의 스키장과 눈썰매장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겨울철 즐거움 속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겨울 스포츠로 인한 부상이다.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는 레저를 즐기다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돼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돼 근육이 뼈를 잡아당기는 힘이 세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경직된 어깨 근육 및 인대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초기에 어깨 전반에 걸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완화되고 팔을 움직이는데도 어려움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그러다 어깨 힘줄이 점점 더 찢어져 손상 부위가 커지게 되면 팔을 들거나 회전시키기도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해져 세수나 머리를 감는 일상생활도 힘들어 진다. 또 밤에 증상이 더 심해져 통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게 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기 전 경미한 손상이라면 진통소염제, 국소 스테로이드의 투여 또는 온열 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파열이 진행된 경우 관절내시경 봉합술을 통해 손상되고 찢어진 힘줄을 봉합해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에 0.5㎝ 크기의 구멍을 3~4개 뚫은 후 관절내시경을 넣어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 관절 내부를 관찰하고 나머지 구멍에는 수술 도구를 삽입해 끊어진 힘줄을 원래 자리로 다시 연결하는 과정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절개 없이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통증 및 수술 흉터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사후 감염이나 합병증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다. 게다가 수술 후 입원기간이 2~3일 정도로 짧고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을 장기간 방치하면 힘줄이 점점 파열돼 대부분 재봉합이 어렵게 되므로 질환 초기에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관절내시경 수술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 증상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등 진단 분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뉴스 원본보기 =>http://www.que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