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적신호 2017 0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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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7-03-17 15:46 조회19,7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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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성큼 다가온 봄 햇살과 함께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고 야외 스포츠를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 완화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밀려나면서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1년 중 3월에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겨울 내내 활동량 부족으로 척추와 관절이 굳고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봄철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척추와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는 이 외에도 외상이나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거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비만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봄철 심한 운동이나 집안 일 등으로 허리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자가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바닥에 누워 양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올렸을 때 다리와 허리 통증으로 인해 들어올린 각도가 50~60도 미만이면 디스크 증상으로 볼 수 있고, 10~20도 정도라면 증상이 심한 것으로 진단된다.
자가진단을 통해 이 같은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하루 빨리 척추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혹 증상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거나 소염제, 파스 등으로 자가 치료에 그치는 경우 만성질환이나 심한 경우 하반신 마비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과 같은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약이나 간단한 시술을 최소 2주 이상 시행해도 낫지 않으면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찾아 아주 가느다란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약물을 주입해 신경을 차단한 뒤 통증 감소 효과를 유도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약물이 정확히 주입되면 5분 이내에 시술이 끝나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수술에 대한 공포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또, 현기증, 구토 등 척추시술 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의 발생률이 낮은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천안에 위치한 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의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척추손상 위험도가 높고 전문의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성과가 달라지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원문보기 :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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