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들기 힘든 심한 어깨통증…혹시 회전근개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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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 작성일15-12-21 20:45 조회20,6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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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김모 씨(천안)는 얼마 전 회사 워크숍에서 배드민턴을 치다가 갑자기 어깨 통증이 심해졌
다. ‘갑자기 한 운동이라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급기야 세수하는
것은 물론, 옷을 입을 때 팔을 올리기조차 힘들어졌다. 견디다 못해 정형외과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어깨힘줄이 파열된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겨울철 배드민턴이나 실내 골프 등의 운동을 즐기다 회전근개파열로 정형외과병원을 찾는 사
람들이 늘고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들어올리는 4개의 근육힘줄이 퇴행성 변화나 반복적인 손상에 의해 찢
어지거나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일단 팔을 들어올리거나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어깨 전반에 강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물건을 들어올리는 것은 물론, 머리감기나 세수,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여
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밤에는 통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
게 된다.
끊어진 힘줄은 저절로 복원되지 않으며, 그대로 방치하면 부위가 서서히 악화되어 관절이 파
괴되기도 하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전근개가 파열되기 전 경미한 손상은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
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파열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봉합술을 통해 손상되고 찢어
진 부분을 봉합해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의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중년에 어깨통증이 생기면 의례 동
결견(오십견)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실제 어깨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동결견 환자는
10% 정도이며, 70% 이상이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된다”면서 "자의적인 판단으로 부적절한 치
료를 받아 증상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으므로, 질환 초기에 병원을 내원해 MRI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jrgh78@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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